님은 혹시 추리물 좋아하세요? 저는 이야기의 힘을 가장 실감할 수 있는 장르가 추리라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범인이 누굴까? 하는 생각을 가지면, 어떻게 결말이 나든 스토리를끝까지 보게 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추리물에 빠진 에디터 체호프는 요즘 어릴 적 재밌게 본 <명탐정 코난> 시리즈 극장판을 복습하고 있는데요, 여기까지만 말해도 오늘의 고전이 어떤 것인지 감이 오시죠? 👀
바로 불후의 명작인 <셜록 홈즈> 입니다. 추리물을 좋아한다면 한번 쯤 정독해야할 시리즈죠 님이 셜록 홈즈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는 어떤 것인가요? 🔎
네 개의 서명 I 아서 코난 도일ㅣ문예춘추사
추리물의 바이블, 이젠 정독하실 때가 되었습니다. 일단 장편부터 도장깨기 해보세요
메리 모스턴은 (미래에 왓슨의 부인이 되는 사람이죠! 네 개의 서명 사건을 통해 왓슨은 평생의 배우자를 만나게 됩니다.) 10년 전 실종된 아버지와 관련해 홈즈를 찾아옵니다.
그녀는 아버지가 사라진 뒤부터 매년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값비싼 진주가 하나씩 배달됐고, 어느 날 마침내 “진실을 알려주겠다”는 편지가 도착했다고 말합니다. 홈즈와 왓슨은 메리와 함께 발신자를 만나러 가고, 그 과정에서 아그라의 보물이라는 거대한 재산과 메리의 아버지가 얽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보물에 얽힌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
셜록 홈즈 시리즈는 이제 많은 사람에게 원작보다 그로부터 파생된 콘텐츠가 더 익숙한 작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서 말한 《명탐정 코난》부터 BBC 드라마 《셜록》, 가이 리치 감독의 영화 《셜록 홈즈》, 넷플릭스의 《에놀라 홈즈》까지 수없이 재해석되어 왔으니까요.
작품마다 홈즈의 모습은 조금씩 다르지만, 흥미진진한 사건 앞에서 눈을 반짝이는 괴짜적인 면모만큼은 비슷합니다. 원작의 홈즈는 생각보다 신사적인 인물에 가깝지만, 현대의 홈즈들은 오늘의 밑줄처럼 ‘지루한 일상을 견디지 못하는 천재’의 모습을 더욱 적극적으로 부각하곤 하는데요. 어쩌면 바로 그 지점이 우리가 홈즈에게서 느끼는 매력의 정수인 것 같습니다.
에디터는 홈즈처럼 천재적이지도 않고 어려운 암호를 척척 풀어내지도 못하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따분함에 괴로워하는 ‘도파민 파밍걸’의 마음만큼은 너무나 공감되어 이 문장에 밑줄을 그어보았습니다. 어쩌면 인간의 수많은 흥망성쇠 뒤에는 결국 ‘재미’가 있었던 건 아닐까요? 기본적인 욕구가 모두 채워진 뒤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유희와 자극을 찾아 나서는 것처럼요.😎
또 개인적으로는 다소 사회성이 부족하고, 가끔은 얄미울 만큼 잘난 척하는 홈즈를 받아주는 왓슨과의 티키타카를 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특히 《네 개의 서명》 초반에는 왓슨이 홈즈를 보며 ‘이번 기회에 때때로 혼자 잘난 척 떠드는 홈즈를 혼내주고, 교훈으로 삼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대목도 등장합니다. 천재 탐정에게 속으로 한마디씩 하는 왓슨이라니, 둘의 관계가 단번에 느껴지는 장면이죠.
아직 원작을 읽지 않으셨다면, 이번 기회에 정독해보는 건 어떨까요? 님만의 셜록 홈즈를 발견하고, 셜로키언의 세계에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