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이 알려주는, 내가 모르는 세계와의 만남을 좋아합니다. 좀 더 많은 고전을 알고,
함께 나누고 싶어 밑줄 클래식 에디터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께 편지를 띄울 생각을 하니 설렘과 작은 걱정이 앞섭니다. 고전문학은 많은 분이 도전하시지만
막상 펼치면 조금 어려워서 그만두는 경우도 많거든요. (제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더 깊게 알고 싶어지는 매력적인 세계입니다. 저는 그런 사람에게 이 편지가
그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문장을 수집하는 재미에 빠져있습니다.
제 첫 고전이었던 『제인 에어』는 언니가 없는 제게 세상 풍파를 먼저 겪은 '야무진 작은언니' 같았거든요.
곁에 나란히 앉아 삶의 지혜와 달콤한 연애담을 조곤조곤 들려주는 기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고전에는 고리타분한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니라, 위트 있는 고품격 유머와
생생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답니다! 저에게 제인에어가 그랬듯 제가 전하는 문장이 여러분께
그런 유쾌한 언니 ,누나 혹은 친구 , 동생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