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좋은 날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어지지 않나요? 저는 요즘 여행 뽐뿌가 제대로 왔습니다. 유튜브에서 여행 브이로그 시청, 구글맵들어가서 스트릿 뷰 보기, 틈날때마다 비행기 가격 확인 등등 하하하... 시간 날 때마다 이 짓(?)을 하고 있는데요...말 그대로 여행가고 싶어 미치기 일보직전입니다. 🤯
그래서 제가 이토록 그리워하고 가고 싶어하는 곳이 어디냐고요?
네 말해뭐해 파리입니다.🫶
파리 다녀오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이 도시… 이 속에 있으면 마치 영화 주인공이 된 듯하죠. 에스프레소 한 잔 시켜서 노상카페에 앉아 지나가는 파리지앵 쳐다보기, 튈르리 정원 초록의자에 드러누워서 책 읽기, 걷다가 아무 미술관이나 들어가서 하루종일 그림보기, 센느강 옆에서 와인마시기…
제가 사랑하는 모습의 파리를 담은,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인트로를 첨부합니다. 더 고통스러워진다🥲
근데 고전 작가 중 저만큼 파리에 진심인 작가가 있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이 작가는 심지어 이 도시에서 살며 있었던 일을 기록해 책으로도 냈지요.
오늘은 저만큼 파리를 사랑한 이 작가의 책을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파리는 날마다 축제ㅣ어니스트 헤밍웨이ㅣ이숲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를 그대로 책으로 옮긴다면...?
<노인과 바다>라는 대작을 쓴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 그에게도 지독하게 춥고 배고팠던 20대 '찌질한' 무명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 상상이 가시나요?
이 책은 1920년대 파리를 배경으로, 돈이 없어서 밥은 굶어도 카페에 앉아 기어코 글을 써 내려갔던 헤밍웨이의 '찐' 파리 생존기이자 회고록입니다. 스콧 피츠제럴드 같은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과 어울려 놀던 썰(?)부터, 아내 해들리와 소박하게 보냈던 일상, 낡은 카페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던 날것 그대로의 청춘이 아주 솔직하고 매력적으로 담겨 있어요.✨
사실 이 책은 헤밍웨이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남긴 글인데요. 말년에 몸도 마음도 완전히 지쳐버린 거장이, 자기 인생에서 가장 가난했지만 가장 찬란했던 20대를 떠올리며 쓴 기록이랍니다. 나도 모르는 1920년대 파리를 저절로 그리워하게 되는 책, <파리는 날마다 축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