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클래식] vol.22 영화 <오디세이> 보러 가신다고요? 이거 읽고 가면 더 많이 보입니다 - 『오디세이아』
2026. 8. 10.
[밑줄클래식] vol.22 영화 <오디세이> 보러 가신다고요? 이거 읽고 가면 더 많이 보입니다 - 『오디세이아』
안녕하세요 님 에디터 오스틴입니다☕
무더위가 한풀 꺾인 여름날 인사드립니다. ‘입추 매직’이라는 게 진짜 있나봐요. 정말 귀신같이 선선해진 날씨에 조금은 쾌적한 아침입니다.
여러분은 습관처럼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나요? 전 있습니다. 바로 ‘아, 집 갈래’인데요.🏠 현관문을 열고 나오면서부터 ‘아 집갈래!!!!!!!!!!’라고 외치는 건 여러분과 저만의 비밀인 걸로 해요 ( ›_‹ )♡
그런데 여기 집으로 돌아가는데 자그마치 20년이나 걸린 인물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아니, 1시간만 나와 있어도 생각나는 게 집인데 무려 20년 동안 집에 돌아가지 못했대요. 집에 아내와 두 살배기 아들도 두고 왔는데 말이죠.😢
여기까지만 듣고도 혹시 떠오르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바로 요즘 한국을, 아니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영화 <오디세이>의 주인공 오디세우스입니다. 다들 영화 보셨나요? 전 용산 아이맥스로 보고 싶은데 티켓을 구하지 못했답니다.. 수천 년 전의 이야기가 지금에 와서 영화로 만들어지고, 사람들이 이에 열광한다는 사실이 새삼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해요.
아마 님에게도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는 그리 낯설지 않을 거예요. 어릴 적 읽었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서 트로이 목마, 키클롭스, 키르케, 세이렌, 칼립소 이야기들을 한 번쯤 만나보셨을 테니까요. 익숙한 신화의 조각들이 사실 모두 한 사람의 여정이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그래서 여러분과 함께 익숙하고도 낯선 오디세우스의 이야기, <오뒷세이아>를 함께 읽어보려고 합니다.🌊
오디세이아 | 호메로스 | 현대지성
영화 <오디세이> 보러 가신다고요? 이거 읽고 가면 더 많이 보입니다!
트로이 전쟁을 끝낸 오디세우스는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바다는 쉽게 그를 놓아주지 않았죠.
외눈박이 거인에게 붙잡히기도 하고, 키르케와 칼립소에게 사로잡히기도 하며, 선원들을 홀리는 세이렌의 노래를 지나기도 합니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분노까지 더해지면서 오디세우스의 귀향길은 아주아주 험난하고 길어지게 돼요.🔱
트로이 전쟁 10년, 귀향길에 오른 지 또 10년. 과연 오디세우스는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오디세우스의 귀향길에 등장하는 존재들을 살펴보면 하나하나 참 흥미로워요. 오디세우스의 앞길을 막아서는 이 사건들은 모두 그에게 ‘정말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있습니다.
사실 어렵게 이타카에 도착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페넬로페를 노리는 구혼자들과의 마지막 싸움이 남아 있으니까요. 오디세우스에게 귀향은 단순히 고향 땅에 도착하는 것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었던 셈입니다.
<오디세이아>가 더 흥미로운 건 그가 완벽한 영웅으로 그려지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뛰어난 지략으로 위기를 빠져나오기도 하지만 때로는 사고를 치거나 유혹에 넘어가기도 하고, 결국 동료들을 지키지 못한 채 혼자 살아남습니다. 신들의 도움을 받는 순간이 있는가 하면 그들의 미움을 사 몇 번이고 길을 잃기도 하죠. 그래서인지 오디세우스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영웅’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집니다.
3,000년 가까이 된 영웅의 이야기가 지금까지도 영화로, 소설로, 수많은 작품으로 다시 만들어지는 이유도 어쩌면 여기에 있는 것 같아요. 완벽해서가 아니라, 길을 잃고 실수하면서도 결국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이 지금의 우리와도 닮아 있기 때문일 테니까요.🫧
이번 기회에 오디세우스가 걸었던 긴 여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따라가 보는 건 어떨까요? 그가 어떤 길을 지나왔고, 어떤 선택을 했으며, 과연 무사히 이타카에 도착할 수 있었는지 <오디세이아>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