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가 숲에서 발견한 건 사실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였어요. 집도 최소한으로, 밥도 최소한으로, 소유도 최소한으로. 그런데 신기하게도 삶에서 이것저것 덜어낼수록 오히려 진짜 중요한 게 뭔지 선명하게 보였다는거죠. 빼야 본질이 남는다는 걸, 소로는 알게 된 겁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늘 뭔가를 채우려고만 하잖아요. 할 일 리스트도, 캘린더도, 카톡방도 꽉꽉 채워야 안심이 되고요. 근데 정작 삶을 단순하게 만들어야 그 안에서 내가 뭘 원하는지 겨우 들리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복잡할수록 오히려 아무 생각도 못 하게 되니까요.
그리고 소로는 그 숲에서 밤마다 자주 하늘을 올려다 봤다고 해요. 🌌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사실 오늘 내가 그렇게 아득바득 붙잡고 있던 마감이니 메일이니 하는 것들이 사실 먼지 한 톨만큼도 안 되거든요. 조금만 멀리서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에, 우리는 매일 이렇게까지 마음을 다 쓰고 있는 거죠.
그래서 오늘 하루는 저도 소로처럼, 딱 조금만 빼기의 미학을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거창한 건 아니고요, 오늘 자기 전 딱 1시간, 디지털 디톡스를 하려고요. 핸드폰 전원을 끄고 그동안 읽고 싶다 읽고 싶다 노래만 부르고 못 읽었던 책을 한 번 읽어보려 합니드아!!!!! 오예 드디어 (책상 위에 3주째 놓여 먼지만 쌓이고 있던 너, 기다려라!!!)
숲으로 들어가서 현생을 통째로 오프하는 건 무리지만, 하루 딱 한 시간만이라도 오프해보는 건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오늘 밤, 여러분도 딱 1시간만 저랑 같이 오프해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