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뜨끈한 처서를 보내고 있는 요즘, 저는 때늦은 여름 몸살에 잠시 시달렸어요🤒 여러분은 앓는 일 없이 안녕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무튼! 요즘 할 일이 이렇게나 많은데! 왜 이리 몸이 축축 처지고 힘든지.. 이렇게 힘든 시기에는 유독 익숙치 않은 일을 피하고만 싶어져요. 하지만 그 회피의 끝에 제게 남는 건 삶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부끄러움, 내가 피해온 일에 대한 낯섦에서 유래된 서툼 뿐이란 걸 알기에… 지치고! 버거워서! 죄다 회피하고 싶어지는 날에도 최대한 삶과 직면해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Team 회피형(에디터 포함)은 단단히 마음 먹지 않으면 뚜벅뚜벅 회피의 길로 걸어가기 십상이라, 제가 해이해지는 정신의 기강을 잡을 때 떠올리는 인물을 소개하고 싶어요. 시작은 사소한 회피었을지라도, 그게 삶의 태도가 되어버린 순간 파멸로 데굴데굴 굴러간 사람.. 바로 ‘책 읽어주는 남자’의 여자 주인공 ‘한나’입니다. 그녀를 가장 잘 설명하는 구절을 오늘의 문장으로 가져왔어요.✒️
책 읽어주는 남자ㅣ베른하르트 슐링크ㅣ시공사
부적절한 첫사랑..의 탈을 쓴 Team 회피형 전용 회초리💡
15세의 소년 미하일은 어느날 하굣길, 심한 구토를 일으키다 지나가던 여자 ‘한나’의 도움을 받는다. 무사히 회복을 마치고 감사 인사를 전하려 찾아간 한나의 집에서 그는 미친듯한 끌림을 느끼며 그녀의 비밀스러운 연인이자, 베갯머리에서 책 읽어주는 남자로 함께하는데.. 어느 날 홀연히 떠나버린 한나. 그녀가 필사적으로 도망친 것은 과연 무엇일까?